제 3414 호
2021년 04월 18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어리석은 부자”
본문 : 누가복음 12:16~21 (신약 110쪽)
들어가는 말 :
 
오늘 말씀은 지난주와 연관된 말씀입니다. 누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보다 부자들의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2~21장에는 모두 7-8번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본문의 비유에 등장하는 이 부자를 향해 어리석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길 원합니다. 또한 오늘 말씀을 통해 지혜로운 자로 살아가기 위한 복된 교훈을 얻기를 바랍니다.

본 론 : 예수님은 왜 본문에 언급된 부자가 어리석다고 하셨습니까?
 
1. 그는 이 없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12~19절).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부자는 한 해 농사를 잘 지어서 열매를 쌓아 둘 장소가 부족할 만큼 많은 소득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너는 주 네 하나님을 기억하라.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는 분이 곧 그분이시니” (신8:18)
 
17~19절까지 부자의 말을 보면, 그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가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17~19절 사이에 ‘내(나)’라는 단어만 무려 8번 등장합니다. 이처럼 부자의 생각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부자를 향해 어리석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리석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시한 어리석음은 곧 악한 행위인 것입니다(시14:1, 53:1). 로마서 3장 10~11절은 “이것은 기록된바, 의로운 자는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으며”라고 말씀합니다. 대부분의 거듭난 성도는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문자적으로 우상을 섬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귀한 보물로 섬기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렇게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길 때, 그것이 곧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너희 지체들을 죽이라. 그것들은 음행과 부정함과 무절제한 애정과 악한 욕정과 탐욕이니 탐욕은 우상 숭배니라.” (골3:5)
 
하나님 앞에 당연히 드려야 할 물질을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은, 탐심의 결과이며, 하나님보다 돈을 더 아끼고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일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지 못하고 염려 때문에 주님께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소득을 얻게 되었다면, 자신의 소득의 온전한 십 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내가 물질보다 나를 지으시고 돌보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있음을, 실제로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 가운데, 자신을 위해서는 넉넉히 물질을 사용하면서도, 십일조 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떤 성도님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전한 십일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십일조를 명하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우리 마음이 물질의 유혹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물질의 궁핍으로부터 벗어나 어려움을 겪지 않고, 그들의 삶을 넉넉하게 채우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방법입니다(잠3:6).

2. 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19, 21절).
 
창고를 크게 지어 남은 생애를 편히 먹고 마시고 즐겁게 지내려는 이 부자를 하나님께서 그 날 밤에 데려가신 이유는, 단지 그가 재물을 쌓아두어서가 아닙니다. 19절은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편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라, 하리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어서 21절은 그 부자를 향하여, ‘자기를 위하여 보물을 쌓아 두었지만, 하나님께 대해 부요하지 못한 자’라고 말씀하며, 이 부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했다는 의미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가지고 선한 일에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부자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욕심에 집착하며 살려고 했고, 그것이 이 사람을 어리석은 자로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부자는 자신에게는 부요했지만, 하나님께는 매우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에서 큰 아들은, 동생이 집으로 돌아온 것에 기뻐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버지에게 품고 있던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 때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 놀라운 말을 합니다.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아들아,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고 내게 있는 모든 것은 네 것이니라.” (눅15:31)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물질의 소유권의 관계를 초월한 사랑의 관계요 생명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큰 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고용주와 고용인과 같은 의무적인 관계로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큰 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 안에서 자유와 기쁨과 사랑의 관계를 쌓지 못했습니다. 큰 아들은 "부자 아버지"를 두었지만 "가난한 종"처럼 살아온 것입니다. 아버지를 사랑해서 일했다기보다 큰아들이란 의무적인 관계에서 지내왔기 때문에 아들로서의 기쁨과 행복도 누리지 못했고, 아버지의 아들 됨에 대한 감사도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율법의 요구나 복을 받기 위한 이유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여 십일조와 헌금을 드릴 때 기쁨이 있습니다. 그렇게 자유와 기쁨 속에서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은 여러분의 몸과 마음과 물질 분야까지도 더욱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부요하다는 것은,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사랑의 관계로 바로 세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기쁨으로 자원하여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부요하다는 것은, 나의 보배이며 전부가 되시는 하나님께 나의 마음, 즉 사랑으로 십일조를 비롯한 여러 가지 헌금을 정성으로 드리는 삶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했던 마리아는 자신의 가장 비싸고 귀한 소유물이었던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향유를 주님께 부어 드림으로 예수님의 장사를 예비하였습니다. 그렇게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는 말씀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향유를 드림으로 증명한 것입니다(마6:21).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부요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이 원하시는 선한 행위를 이루고, 이웃을 향해 선을 베푸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한 삶이 바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삶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3. 하나님께 있음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20절)
 
오늘 주님이 들려주시는 비유의 가장 상식적인 말씀은, 아무리 많은 재물을 소유했을 지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떠나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물질은 사람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모든 영혼은 때가 되어 하나님이 부르시면 돌아가야 합니다. 부자는 많은 물질이 준비되었기에 ‘여러 해’를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자, 이제 너희가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한 해동안 거기 머물며 사고팔고 하여 이득을 얻으리라, 하거니와 내일 있을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그것은 곧 잠시 나타났다가 그 뒤에 사라져 버리는 수증기니라.” (약4:13~14)

히브리서 9장 27절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요 이것 뒤에는 심판이 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아모스 선지자는 아모스 4장 12절에서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할지니라!”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실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결 론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자기 생각과 뜻대로 살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부자이면서 지혜롭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믿음과 순종으로 살고자 할 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어리석지 않고 지혜롭게 주님을 사랑하며 주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둘 중 하나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로 살게 되든지, 아니면 가난하면서도 어리석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물질의 복을 허락하셨다면,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그리고 주의 일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나의 물질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네 가지 유형 가운데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시겠습니까? 오늘 믿음으로 바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오희주, 박진호,윤애경,김양님,민종섭,권명욱, 이성혜, 서만철,권정순, 신자삼,곽세인,김민경,김민재, 이점순, 하봉순,한태운,홍제범,김인환, 이지원,서장석,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조인자,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임산부를 위하여 – 박나래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태호, 성원석, 이더하기, 이은창, 홍기찬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준,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정기(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63명)
구령 : 조승빈, 김효원, 박선제, 권재우, 김준희, 김정우 외 5인
 
◉ 예배안내
주일 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에 드립니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예배는 오전 10시에 각 부서별로 진행됩니다.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분들을 위하여 주일예배는 12시 예배를 생중계하겠습니다.
 
◉ 침례식 예정
4월 25일(주일)에 침례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침례를 받기 원하시는 분은 사역자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교회 회원카드
교회 행정 전산화를 위해 성도님들의 ‘회원 명부’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지난주일 받으신 문자 안내에 따라 자신의 회원 정보를 입력해주시고, 정보를 다 입력하신 분들은 곽인재 전도사에게 개인 사진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휴대폰으로 정보입력이 어려운 성도님들은 예배당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회원카드에 성도님들의 회원정보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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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어리석은 부자” 누가복음 12:16~21 이충세 담임목사
수요 저녁 예배 “내가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라.” 학개서 2:10~23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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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이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