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20 호
2021년 05월 30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욥의 가정”
본문 : 욥기 1:1~5 (구약 651쪽)
들어가는 말 :
 
오늘은 5월 가정의 달 마지막 주일입니다. 가정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욥이 어떻게 자신의 가정을 믿음 위에 세웠는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욥은 아브라함과 동시대 사람으로, 지금부터 4천 년 전, 우스 땅에 살았습니다. 욥기 1장 14절의 “소들은 밭을 갈고 나귀들은 곁에서 풀을 먹었다.”는 기록을 보았을 때, 우스라는 지역은 비옥한 땅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욥은 비옥한 농경지와 초지를 바탕으로 농사와 목축업을 경영하였는데 욥은 당시 동방에서 가장 부자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 것은 물질의 풍부함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욥이 지닌 모든 재산과 자녀를 잃었을 때도 여전히 그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고 자신의 순전한 믿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욥이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는지, 나아가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어떤 반응을 나타내셨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본 론 :
 
1~3절은 욥과 그의 가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를 소개할 때 성경은 그의 소유한 부와 물질에 대해 먼저 언급하지 않고, 그의 영적인 상태를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누군가에 의해 여러분이 소개되어 질 때 무엇이 가장 먼저 언급되길 원하십니까? 성경이 욥에 대한 설명을 할 때, 그의 신앙을 먼저 말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만큼 욥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던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1절에서 소개하고 있는 욥은 어떤 사람입니까?

 
1. “완전하고 곧바르며” (perfect and upright)
 
‘완전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탐(tam)’이라고 합니다. ‘탐’의 의미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어떤 허물과 죄도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선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롬3:23). 여기서 욥을 완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건전하고 착실한 사람이란 의미로, 그가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2.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feared God)
 
“하나님을 두려워하고”라고 할 때 두려움은 히브리어로 ‘야레’라고 합니다. ‘야레’는 악을 미워하고 피하며 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잠8:13, 잠 16:6). ‘야레’는 시편 22편 23절에서도 사용되었는데, 23절은 “주를 두려워하는 자들아, 너희는 그분을 찬양하라. 야곱의 모든 씨야, 너희는 그분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이스라엘의 모든 씨야, 너희는 그분을 두려워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참조. 시22:25). 그러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주를 두려워하지 않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그러나 사악한 자는 잘되지 못하며 자기의 날들을 길게 하지 못하고 그 날들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라.” (전8:13)
 
욥의 참된 신앙의 일면을 볼 수 있는 부분은 5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욥은 자녀들의 잔칫날이 지나가면 자녀들을 거룩히 구별하고 자녀들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자녀들이 혹시 하나님 목전에 죄를 지었으면 이를 정결케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욥은 온 가족의 거룩함과 정결함을 위해 항상 애쓰는 사람이었습니다.


3. “악을 멀리하는 자” (eschewed evil)
 
5절의 마지막 부분에서 성경은 욥의 믿음의 행위에 대하여 “욥이 계속해서 이같이 행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욥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악에서 떠난 믿음이 지속적이며 변함이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욥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과 자신을 돌아보는 행실이 수반되어져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욥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욥을 기뻐하셨고 나아가 사탄에게 욥의 믿음을 칭찬하고 자랑하셨습니다(8절). 하나님이 욥을 얼마나 기뻐하셨으면, 1절에서 언급한 욥의 믿음을, 1장 8절과 2장 4절에서 두 번이나 더 언급하고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지금 욥을 3번이나 칭찬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 해보셨습니까? 요한삼서 1장 4절은 “내게는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걷는다는 것을 듣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없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믿음이 좋은 욥의 가정에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닥쳐온 것입니까? “어떻게 욥의 열 자녀가 하루 한 날에 모두 죽을 수 있으며, 그의 모든 재산이 하루 만에 사라지고 말았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① 욥을 보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원수 사탄을 침묵시키기 위해서
(욥1:9~11, 욥2:4~5)
② 욥으로 하여금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
(욥42:5)
③ 욥으로 하여금 자신의 약함을 보게 하기 위해서 (욥40:4, 욥42:6)
④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에서 떠나지 않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결국 축복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욥42:10~17)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부통령을 지냈던 마이크 펜스의 신앙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마이크 펜스는 한국 전쟁 참여용사의 아들이며, 대북 강경파로서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사람이었으며, 성경적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 최우선인 정치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가정 안에서도 믿음과 행함이 하나 된 온전한 삶을 이룬 사람입니다. 그의 장녀는 샬럿 펜스라고 하는데, 2018년 그녀는 <당신이 가는 곳, 아버지로부터 배운 교훈>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책의 서두에서 그녀는 아버지 펜스가 구두로 전해준 교훈과 삶에서 행동으로 보여준 교훈들을 24개로 정리했습니다.
 
① “본을 보이며 리드하라.” (Lead by example.)
② “절대 소리치지 마라. 분노는 사람을 움직이지 못한다.”
(Never shout, anger does not inspire.)
③ “모든 것에 정직하라. 특별히 작은 것일수록.”
(Be honest in all things, especially the small things.)
 
펜스 부통령이 자식을 가르친 내용들을 보면 그가 성경 말씀을 근거로 살았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은 단지 이 세상에서 많은 부를 쌓고 출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우리를 지으시고 죄에서 구원하신 자비하신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고 나아가서 우리에게 복까지 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샬럿 펜스는 어린 시절 “커서 뭐가 될래?”라는 질문에 “엄마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그것은 직업이 아닌데”하고 웃었다고 합니다. 그에 대해 샬럿 펜스는 “나는 그게 이해가 안됐고 지금도 안 된다.”라고 응수하며, 미래의 자녀들에게 엄마가 되는 것의 위대한 의미를 역설합니다. 샬럿에게 엄마가 되는 것이란 단지 기능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한 것은 부모님의 신앙과 삶으로부터 배우고 경험한 기준을 가지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부모의 본이 되는 삶은 어떤 것과 대체할 수도 없으며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귀한 자산임을 믿습니다.


결 론 :

오늘 이 시대에는 개인주의 시대입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물질중심으로 이 세상의 쾌락과 유행을 따라 살아갑니다. 욥기 전체의 말씀과 욥기의 마지막 장인 42장의 결론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도 때로는 알 수 없는 고난과 환난으로부터 예외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성도의 삶을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의 삶에는 반드시 회복과 하나님의 상급이 있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은 돈이나 세상적인 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자랄 때 가능하게 되는 것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가정이 욥의 가정과 같은 믿음의 삶을 살아가려면, 욥과 같은 믿음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모님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본이 여러분 자녀의 장래임을 기억하십시오. 이를 위해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을 두려워하며 악에서 떠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오희주, 박진호,윤애경,김양님,민종섭,권명욱, 이성혜, 서만철,권정순, 신자삼,곽세인,김민경,김민재, 이점순, 하봉순,한태운,홍제범,김인환, 이지원,서장석,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조인자,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임산부를 위하여 – 박나래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태호, 성원석, 이더하기, 이은창, 홍기찬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준,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정기(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87명)
 

◉ 예배안내
주일 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에 드립니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예배는 오전 10시에 각 부서별로 진행됩니다.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분들을 위하여 주일예배는 12시 예배를 생중계하겠습니다.


◉ 성동동정
지난 5월 22일(토), 김은필 집사 장모, 임영님 자매 모친 되시는 故 이종례 성도께서 소천 받으셨고, 24일(월)에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람회 이정식 형제의 장남인 이건영 군이 결혼합니다.
- 6월 12일(토) 오후 3시 30분, 선릉 아펠가모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22)
 
감람회 권창식 형제의 차남인 권병훈 군이 결혼합니다.
- 6월 13일(일) 오후 2시, 더채플앳청담 3층 커티지홀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 757)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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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안내
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욥의 가정”ㅍ 욥기 1:1~5 이충세 담임목사
수요 저녁 예배 “등잔대와 올리브 나무들의 환상” 스가랴 4:1~14 곽인재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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