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나의 인생 가운데 새로운 목표와 목적을 주셨음을 믿고 확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방인의 사도였던 바울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작품이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선한 행위를 하도록 창조된 자들이니라. 하나님께서 그 선한 행위를 미리 정하신 것은 우리가 그 행위 가운데서 걷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2:10, 참고–벧전2:9~10)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서 살든 그리고 어떻게 살든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고전6:20). 다시 말씀드리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신실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① 나는 주님께서 내 모든 삶의 주가 되시는 주재권(Lordship)을 인정하고 있는가?
② 시간과 재물은 어떻게, 어디에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사용했는가?
③ 주님이 주신 재능, 은사(spiritual gift)는 어떻게 활용하였는가?
④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나의 몸을 드려 섬기고 있는가?
 
히브리 사람들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의하면 사람을 평가하는 세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히브리말로 '키소’, ‘코소’, ‘카소'라고 합니다. 첫째, ‘키소’는 ‘돈지갑’을 뜻하는데,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며 살고 있는가’를 말합니다. 둘째, '코소'는 ‘술잔’을 뜻하는데 ‘무엇을 즐기면서 어디에 마음을 쓰며 살았는가’를 말합니다. 그리고 셋째, '카소'는 ‘사람의 노여움과 분노’를 의미하는데, ‘사람이 어떻게 인내하는가’를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우리 중에 아무도 자기를 위해 살지 아니하고 또 아무도 자기를 위해 죽지 아니하는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나니 그러므로 살든지 죽든지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 목적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일어나사 다시 살아나셨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롬14:7~9)
 
혹시 여러분은 나 자신의 생명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까? 내가 소유한 물질과 재산, 시간은 누구를 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한 청지기로 여겨 주셔서, 생명과 시간과 재산과 모든 선하고 유익한 기회들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를 위하여 그리고 어떻게 그것들을 선용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더 부지런하면 더욱 윤택하게 살 수 있는데, 일하는 것이 귀찮고 힘이 들어 게으르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는 열심히 일하여 소득을 만들었지만, 나 자신에게만 너그럽고 풍성한 채, 주님의 사업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인색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선한 청지기의 직분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많은 유익하고 선한 기회를 주셨고,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많은 좋은 것들을 생산하고 성취하는 지혜와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 기회들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오시면 ‘어떻게 그 기회들을 사용했으며 또한 누구를 위해서 살아왔는가’에 대하여 반드시 계산하실 것입니다. 이를 기억하면서 우리 모두는 삶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충성된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등장하는 청지기는 지혜롭게 일을 처리함으로 칭찬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것입니까?
 
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의 모든 자원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② 영원한 가치를 위해 그리고 일순간이 아니라 영원히 존재할 것을 위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남미의 에콰도르 아우카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그들의 창에 찔려 순교 당했던 ‘짐 엘리옷’은 자신의 일기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간직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자는 결코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