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59 호
2024년 01월 28일
금주의 말씀
제목 : ‘홀로 외로우셨으나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본문 : 마태복음 8:19~20, 요한복음 16:32~33 (신약 11쪽, 168쪽)
들어가는 말 :
 
<한국교회 트렌드 2024>라는 책을 보면, 10가지 주제를 통해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제1과에서는 코로나 이후로 저성장 기로에 있는 한국 교회 현실을 직시하면서 교회의 새로운 변화(Rebuilding Church)를 통해 교회 성장을 모색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과에서는 교회 안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성도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2과에 삽화로 소개된 그림은 1942년 에드워드 하퍼라는 화가가 캔버스에 그린 유화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미술계에서는 ‘모나리자’만큼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홀로 불을 밝힌 미국식 간이식당 안에는 네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 속 인물들에게서 고독이 느껴집니다. 심야 특유의 적막한 분위기, 커피잔을 앞에 놓고 침묵에 잠긴 손님들, 무심해 보이는 직원의 동작 등이 현대인들의 외로움을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82년 전에 그려진 작품이지만 오늘 풍요로운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본론 :
 
오늘 본문은 세상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고난의 길을 홀로 걸어가신 예수님께서 얼마나 고단하고 외로우셨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제한과 불편을 겪었던 지난 3~4년이 지난 후, 새로운 기준이 보통이 되어버린 지금 시대를 ‘뉴노멀 시대’라고 표현합니다. 코로나 기간 중에 이웃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며 살다 보니 혼자 지내는 삶이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고립과 고독이 삶의 가장자리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고독사’(孤獨死)에 대한 뉴스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외로움 담당 장관>까지 두고 있습니다. 일본도 지난해 2월 <고독 고립 담당 장관>을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7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 성인 55%가 ‘나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88%가 ‘사회 전반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답하였습니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고독이나 외로움은 타락 후에 나타난 결과들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가 홀로 있는 것이 좋지 못하여 합당한 조력자를 만드셨습니다(창2:18). 그렇게 하나님은 아담에게 그의 아내 이브(=여자)를 지어 주셨고 두 사람이 한 몸 되어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도 세 위격으로 계십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수평적으로는 남녀 두 사람이 부부로 한 몸이 되어 사는 것, 수직적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삶이 최고로 이상적이며 복된 삶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이 복된 이 관계를 깨뜨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도 믿지 못하게 하고, 결혼의 원리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때로 고독과 외로움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십니까?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고독과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통계로 발표되었는데 그 결과는 우리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났습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개신교인들의 55%가 독서, 영화감상, 여행 등 취미활동을 통해, 35%는 ‘헬스나,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해서 외로움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신앙 활동을 통해서라고 답한 것은 30.3%에 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당면하셨던 고독과 외로움의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께서 경제적인 궁핍과 육신적인 고난 가운데 고독과 외로움의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되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니라.” (마8: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끝까지 그 길을 가셨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포기하거나 회피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주심으로 죄사함, 즉 대속의 사명을 완성하셨습니다. “보라, 너희가 흩어지되 각각 자기 길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버려둘 때가 오나니 참으로 이제 왔도다.”라는 말씀으로 유추해 볼 때(요16:32a), 예수님이 감당하셨던 고난의 십자가는 외롭고 험한 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고독과 고난 가운데서도 성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심을 믿으셨습니다(요16:32b).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고독하고 외롭고 험한 길을 가셨지만, 끝내 십자가 사명을 완수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요17:4~5).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고, 주님께 감사할 때 외로움을 극복하게 될 것이며,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오락과 취미 생활 등 다른 방법으로 일시적인 도움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외로움과 고독은 정신적이고 영혼의 문제입니다. 몸이 병들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영혼의 문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생명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로움과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실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1. 주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평안을 주시기 원하시는 자비하신 주님이십니다(요14:27).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기 때문입니다(렘29:11~12). 그러므로 말씀을 신뢰하고 주님께 간구하면 주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성도들과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마28:20). 홀로 외롭게 십자가의 길을 마치고 승리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히4:15~16, 벧전2:21).
 
2. 교회 공동체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너희는 서로 남의 짐들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6:2)
 
“서로를 살펴보아 사랑과 선한 행위에 이르도록 격려하며” (히10:24)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피 우는 자들과 함께 슬피 울라.” (롬12:15)
 
예배당 밖에서도 성도들 간의 교제는 필요합니다. 운동도 같이 하고, 차와 식사를 나누며 대화하는 것도 성도들 간에 있어야 할 교제입니다. 교회 안의 어떤 성도가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실제적인 사랑과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 초신자 또는 새로운 방문자가 왔을 때 그 교회의 성도 3~6명이 방문자와 친밀하게 교제하게 되면 방문자가 교회에 잘 정착하게 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소극적이었던 바나바 사역도 다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 새로 오신 낯선 분이 계시다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3. 주님을 신뢰하며 성경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모든 자들아, 너희는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 위에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가 너희 혼을 위한 안식을 찾으리니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우니라, 하시니라.” (마11:28~30)
 
결론:
 
영육 간에 건강한 성도가 되시기 원하십니까? 말씀과 기도로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과 함께 할 때, 주님이 주시는 힘을 얻고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다양한 변화와 많은 경제적인 어려움 가운데,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과 예배하는 자리 그리고 성도들과 교제의 자리로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부활하여 살아 계신 우리의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짐을 지시고 안식과 평안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주 앞에 나오셔서 인생의 짐을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사역자, 집사님,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 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본교회 신학생 : 이희천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 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나라의 위정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정남, 손영필, 손유진, 손희준, 홍하근, 송준자, 김승철, 김재화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오녹순,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홍진기, 경향표, 차형훈, 황명순
◎ 임산부들을 위하여 – 이지형, 이세림
◎ 2023년 대입 수험생들을 위하여 – 이관우, 이은수, 주한별
◎ 군 복무 중인 형제들 위하여 - 이현준, 김학준, 임승빈, 이은찬, 임형빈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이솔, 김세민, 김세영, 황명옥, 조지훈, 조수아, 김예준, 황세희,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김도현 가정, 최주열 가정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4년 영혼 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명)
 
◉ 바나바팀 모임
바나바팀 기도방에 계신 분들과 전도회 임원들은 오늘 오전 예배 후 예배당 앞자리에 잠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 1월 월례회
오늘 오후 예배 후 전도회별 월례회가 있습니다.
 
◉ 전도회 임원 오픈 채팅방 개설
2024년 전도회 임원 오픈 채팅방이 개설되었습니다. 전도회 임원 분들 중 아직 초대되지 않은 분들은 사역자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겨울방학 교회학교 종강
오는 2월 3일(토) 겨울방학 교회학교가 종강합니다. 수고해 주신 교사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성도 동정
지난 1월 26일(금) 정기원 형제 친조모이신 故 서재임 성도(95세)께서 소천 받으셨습니다. 장례 절차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식당청소
1월 2월 3월 4월 5월
백향목 감람회 청년부 생명나무회 종려회
 
 
월간계획
성경읽기
  • 01/29 출애굽기 36~38장
  • 01/30 출애굽기 39~40장
  • 01/31 레위기 1~4장
  • 02/01 레위기 5~7장
  • 02/02 레위기 8~10장
  • 02/03 레위기 11~13장
  • 02/04 레위기 14~15장
말씀안내
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홀로 외로우셨으나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마태복음 8:19~20, 요한복음 16:32~33 이충세 목사
주일 오후 예배 ‘여호와 라아’ 시편 23:1~6 김정민 전도사
수요 저녁 예배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 베드로후서 1:16~21 이충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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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이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