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60 호
2024년 02월 04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악한 것을 따르지 말고 선한 것을 따르라!’
본문 : 요한삼서 1:1~14 (신약 370쪽)
들어가는 말 :
 
잠언 27장 17절은 “쇠가 쇠를 예리하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자기 친구의 얼굴을 예리하게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쇠가 쇠를 예리하게 하듯이 우리 교회 성도들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본이 되는 자들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롤 모델(Roll Model)’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나 요한과 같은 믿음의 선조들을 우리가 본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최고의 롤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본받아 선을 행할 때 우리는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 본문 11절은 “악한 것을 따르지 말고 선을 따르라”라고 말씀합니다. ‘따른다’ 또는 ‘본받는다’라는 단어의 헬라어 원어는 ‘미메오마이(μιμέομαι)’입니다. 이는 ‘광대를 흉내내는 모방’을 의미합니다. 이는 악한 것을 모방하면 악한 행실이 나오고, 선한 것을 모방하면 선한 행실이 나오게 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본받는가에 따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요한삼서의 저자인 사도 요한은 왜 악한 것을 따르지 말고 선을 따르라고 명령한 것인지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
 
요한 삼서는 빌레몬서와 같이 개인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요한은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그와 연관된 두 인물들을 서신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두 사람의 이름은 데메드리오와 디오드레베 입니다. 헬라 이름이기 때문에 발음도 어렵지만 유사한 이름이라 헛갈릴 수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을 두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배경을 살펴보면서 악한 것을 따르지 말고 선을 따르는 건강한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1. 사도 요한이 극진히 사랑한 가이오 (1~6절, 11절).
 
본서의 일차 수신자인 가이오는 어떤 인물입니까? 사도 요한은 본문 1절에서 본서의 수신자를 밝히고 있습니다. 도대체 가이오는 누구이기에 사도 요한은 그를 “극진히 사랑하는 가이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까? 신약성경에는 가이오라는 사람이 세 번 언급됩니다. 본문의 가이오는 소아시아의 내륙 더베라는 지방 출신으로 바울의 마지막 선교 여행에 동행했던 인물입니다(행20:4). 전승에 의하면 그는 훗날 사도 요한에 의해 소아시아의 7개 교회 가운데 하나인 버가모 교회의 첫 번째 감독으로 임명되었다고 합니다. 사도 요한은 본서에서 가이오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6번이나 언급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⑴ 가이오의 신실한 삶 때문입니다(3절).
 
가이오는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였으며 진리의 말씀을 증언하였습니다. 진리를 배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 진리에 순종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나아가서 배우고 순종하는 삶을 살면서 동시에 불신 세상에 진리를 증거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이오는 그렇게 진리를 사랑하며 살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교회의 형제들이 그의 신앙이 어떠한지 사도 요한에게 보고한 것입니다. 가이오는 교회에 다니는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낯선 자들도 신실하게 섬기는 믿음의 사람이었기에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사랑한 것입니다(5절). 우리도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며 증거했던 가이오와 같은 자가 되기를 힘쓰기 바랍니다.

⑵ 가이오의 헌신된 삶 때문입니다(6절).
 
가이오는 당시 순회 전도자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공급하고, 숙식을 제공하며 도왔기 때문에 사도 요한은 그를 칭찬하고 있습니다(6절). 7절에서 사도 요한은 당시 전도인들이 이방인들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아니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많은 선교사들이 자비량 선교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순회 전도자들과 동역하며 그들을 적극 지원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이 시대에 우리 교회도 말씀 사역에 수고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돕고 후원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선교의 동역자가 되는 길입니다.
 
2. 정죄를 받은 디오드레베 (9~11절)
 
디오드레베는 가이오와는 달리 자신의 영적인 지도자였던 사도 요한을 헐뜯고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으뜸이 되기 원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필경 사도 요한의 인품이나 리더십에 시기와 질투심을 품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자신의 지도력에 손상을 입기를 원치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디오드레베는 사도 요한을 헐뜯었습니다. 나아가서 디오드레베는 순회 복음 전도자들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도자들을 받아들이고 도우려는 성도들까지도 출교시킨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디오드레베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교회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디오드레베는 자신이 선을 행하지는 못할망정 선을 행하는 사람까지 핍박하고 교회에서 쫓아냈습니다. 데메드리오 역시 디오드레베에 의해 출교 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실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끼리는 그리하지 말지니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될지니라. 이와 같이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도리어 섬기며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왔느니라, 하시니라.” (마20:26~27)
 
그렇습니다.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먼저 성도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 요한은 디오드레베의 잘못된 행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목회하는 곳을 방문하면 그의 행위를 책망할 것을 9절에서 암시하고 있습니다. “내가 교회에 썼으나”라는 말씀을 볼 때, 사도 요한은 요한삼서 외에 또 다른 편지를 개인적으로 보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은 디오드레베에게 순회 전도자들을 잘 영접하고 도울 것을 명했지만, 그는 요한을 비롯해서 여러 전도자들을 거절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도 요한은 본 서신의 핵심 구절이자 주제인 아래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따르지 말고 선한 것을 따르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나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요삼1:11)
 
3.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평판을 받은 데메드리오 (12절)
 
사도 요한은 가이오에 이어서 데메드리오를 칭찬합니다. 요한은 이 사람에 대하여 말하기를 “모든 사람에게서와 진리 그 자체에게서 좋은 평판을 받았고”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두 사람은 몰라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판을 받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데메드리오는 평상시 섬김의 자세로 교회의 성도들을 섬겼기 때문에 그가 속한 모든 교회 성도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진리 자체에게서 좋은 평판을 받았다는 사도 요한의 증언은 그가 하나님 말씀의 원리 안에서 철저하게 바른 삶을 살았음을 검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
 
건강한 성도와 건강한 교회는 시간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무엇을 본받는가에 따라서 선을 행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구하고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로운 자들 위에 거하며 그분의 귀는 그들의 기도에 열려 있으되 주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대적하느니라.” (벧전3:11~12)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이든지 진실한 것과 무엇이든지 정직한 것과 무엇이든지 의로운 것과 무엇이든지 순수한 것과 무엇이든지 사랑스러운 것과 무엇이든지 좋은 평판이 있는 것과 덕이 되는 것과 칭찬이 되는 것이 있거든 이런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라.” (빌4:8)
 
교회 안에는 언제나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 같은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누구를 본 받기 원하십니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사랑과 말씀 자체로부터 좋은 평판을 듣는 건강한 성도가 되기로 결심하고 힘 쓰시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 우리 모두가 선을 행하는 건강한 성도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사역자, 집사님,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 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본교회 신학생 : 이희천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 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나라의 위정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정남, 손영필, 손유진, 손희준, 홍하근, 송준자, 김승철, 김재화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오녹순,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홍진기, 경향표, 차형훈, 황명순
◎ 임산부들을 위하여 – 이지형, 이세림
◎ 2023년 대입 수험생들을 위하여 – 이관우, 이은수, 주한별
◎ 군 복무 중인 형제들 위하여 - 이현준, 김학준, 임승빈, 이은찬, 임형빈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이솔, 김세민, 김세영, 황명옥, 조지훈, 조수아, 김예준, 황세희,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김도현 가정, 최주열 가정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4년 영혼 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명)
 
◉ 구정 연휴 간 예배 안내
 - 2월 9일(금) 금요새벽예배는 드리지 않습니다.
 - 2월 11일(주일) 주일오전예배는 통합예배로 드립니다. 주일오후예배는 평시대로 드립니다.
 - 2월 11일(주일) 점심 식사는 설 연휴 관계로 간소하게 라면으로 준비합니다.
 
◉ 구정 가정예배 순서지
예배당 입구에 가정예배 순서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실시간 예배 안내
부득이하게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은 정해진 시간에 예배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예배 시간 이후로 실시간 예배 영상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 식당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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